21세기 산림비전

21세기 산림과 관련, 국내외 경제 · 사회적 환경 변화

지구환경을 지키며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이용하고 보존하는 것은 이제 모든 국가가 보편적으로 지켜야 할 의무이자 생존의 문제이다. 또한 국제적으로 산림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목재의 장기 안정적 생산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

산림의 공익적 기능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과 동시에, 국민소득과 여가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녹지 수요와 산림휴양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진전에 따라 산지에 대한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반면 도시와 농촌 간의 불균형 발전이 심화됨에 따라 균등한 지역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21세기 중반에 들어서면 현재의 어린 숲이 정상적인 산림 경영이 가능한 산림 구조로 변화될 것이며,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1999년 6월부터 12월까지 산림청은 이렇듯 달라진 시대조류를 수용하고 다양해진 산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산림행정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21세기 산림비전'을 만들게 되었다. 산림비전은 100년을 내다본 산림 정책의 중장기 계획으로서 다른 행정 분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초장기적인 계획이다.

산림비전의 기본 목표는 '사람과 숲이 상생 · 공존하는 세계 일류의 산림복지국가' 구현에 두고 있다.

21세기는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인류사회 모두가 물직적 · 정신적 풍요를 누리기 위해 많은 변화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중심에 '숲'이 있다.

20세기가 개발과 보존이 대립하는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인류와 지구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조화로운 시대로 나가야 할 것이다.

숲가꾸기사업을 계기로 이제 새로운 산림시대의 첫발을 내딛고 있다. 21세기 산림비전이 정부나 임업인만의 것이라면 장밋빛 미래로만 남을 것이다. 21세기 산림비전의 궁극적인 목표인 '사람과 숲이 상생 · 공존하는 세계 일류의 산림복지국가' 구현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사회 모두가 손을 잡고 노력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목재 공급이 가능한 산림

숲을 관통한 고속도로, 21세기 숲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갈 길은?

21세기 산림비전의 주요 추진 전략과 전망

가치있는 산림자원으로 조성하고 지속가능하도록 관리한다.
21세기 우리의 산림은 어린나무와 큰나무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 구조를 가지게 된다. 동시에 350만ha의 경제림에서 본격적인 목재 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현재 6%에 불과한 목재 공급률은 2050년까지 30%로 높아지게 된다.

경쟁력있는 산림산업으로 육성하고 산주 소득을 증대시킨다.
경제림지역을 중심으로 임도가 잘 갖춰지고 대부분의 산림작업이 기계화 · 전문화가 이루어져 산주 소득이 증대될 것이다. 신지식 임업과 벤처 임업의 활성화, 다양한 산림복합경영 모델의 개발 · 보급, 유통 정보망의 구축, 규격표준화와 인증제도가 정착되어 소비자는 질 좋은 다양한 친환경임산물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산림서비스 제공하고 산림생태계를 보전한다.
전국에 다양한 휴양시설이 조성되어 누구나 손쉽게 산림휴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산림은 휴식장소로서 뿐만 아니라 생태교육, 산림체험 등 자연학습공간으로서 건전한 휴양 ·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 백두대간 · 비무장지대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한반도 산림생태계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이 더욱 풍부해지고 건강한 산림생태계가 유지될 것이다. 또한 산림생물종에 대한 자원 정보망이 구축되어 산림생물자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 · 관리 될 것이다.

합리적인 산지이용질서를 확립하고, 생태사회를 만들어간다.
적정수준의 산림 면적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산지를 개발할 경우 사전에 그 타당성을 평가하여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여 산림의 보전과 이용이 조화롭게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도시지역 어디에서나 풍부한 녹지공간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심녹지↔가로수↔공원↔외곽산림을 연결하는 녹색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다. 산촌은 녹색관광(Green Tourism)의 거점지역으로, 또 도시민의 휴양 · 문화공간으로서 각광을 받으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가장 생태적인 삶의 공간임과 동시에 산림 경영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지구 산림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통일을 대비한다.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제임업질서를 주도하는 새로운 중심국가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북한은 황폐산림 복구, 병해충 방제 등을 적극 추진하고 남북한 간 임업 및 임산업의 배치가 보완적으로 이루어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함으로써 민족 공동의 이익을 보다 많이 창출하게 될 것이다.


그림으로 보는 21세기 산림비전 : 2050년의 모습

 
우리 산림은 현재 31년생 이상의 나무들이 20%에 불과하나, 2030년 이후에는 70% 수준으로 늘어나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함   단위면적당 나무의 양을 나타내는 ha당 임목축적은 2050년까지는 162㎥으로 늘어나 선진국 수준에 도달
     
 
우리나라는 현재 국내 목재 수요의 6%만을 국내재로 공급하고 있으나, 2050년에는 30% 수준으로 높아짐   해외조림을 100만ha까지 확대하여 2050년에는 국내 목재 수요의 50%를 해외조림목으로 충당
     
 
산림을 잘 가꾸어주면 2050년 우리 산림의 물 저장량은 지금보다 40%(72억톤-충주댐 4개 규모) 증가   산림의 탄소저장량은 나무가 성장할수록 늘어나 2050년에는 현재보다 3.3배 증가